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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호수 맛집] 효천 황토장어, 주말 가족외식하기 좋은곳:)맛있는거 냠냠 2020. 7. 28. 20:58
이번 주말에 중복을 맞이해서 가족들이랑 백운호수에 장어를 먹으러갔어요:) 사실 그동안 꼼장어만 자주먹고 장어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2호점도 바로 근처에 있지만, 이왕이면 뭔가 1호점에서 먹자는 마음에 굳이굳이 1호점으로 왔어요ㅎㅎ 2호점도 맛은 같겠죠?
1. 웨이팅
저는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도착했고 앞에 웨이팅 9팀 정도 있었어요. 안에 들어가서 명부 작성하고 기다리면 이름을 불러주는 식이었고, 웨이팅 시간은 30분 좀 안됐고 그래서 7시쯔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효천 황토장어집 내부 규모가 꽤 있어서 금방금방 빠지는 느낌이었어요! 안쪽에도 자리가 많았고, 바깥쪽에도 자리가 있어서 회전이 빨랐던 것 같아요.
미리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한가본데,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안내 받지는 못하는 것 같았어요. 우선순위로 자리가 나면 배치해주는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외부에 앉게됐는데, 이번 주말에 딱 비 안오고 날씨 되게 좋았잖아요? 선선하구 너무 좋더라구요ㅎㅎ 다만 이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엄마와 동생은 옷에 잿가루가 잔뜩 묻었다는,,, 냄새도 엄청 배니까 옷은 세탁하기 좋은 걸로 편하게 입고가세요 ㅋㅋㅋ
2. 메뉴 및 가격
황토장어 2인분 (520g) 66,000원
황토장어 1인분 (260g) 33,000원
생포장 2인분 (520g) 39,000원
생소면 3,000원
이렇게 되는데 저희는 4명이서 황토장어 4인분, 생소면 3그릇을 주문했습니당. 제가 이날 배가 안고파서 좀 적게 먹었는데,, 아마 먹어보시고 부족하면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처음에 3인분 주문했다가 1인분 추가했는데, 생각보다 굽는 시간이 오래 안걸려서 추가로 먹어도 괜찮았어요.
3. 황토장어
장어가 엄청 빠르게 나왔어요ㅎㅎ 이게 처음 구웠을 때 찍은거라 3인분 양이었습니다! 엄청 크죠 ㅎㅎㅎ 장어 나오자마자 기분 좋아지는!! 장어 나오고 (주문할 때X) 구워주실 때 소금으로 할지 양념으로 할지 물어보시는데, 저희는 장어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구이로 했어요. 양념도 맛이 궁금하네요. 소금구이로 먹고 추가로 할 땐 양념으로 해볼걸 그랬어요!!
직원 분들이 다 구워주셔서 진짜 너무너무 편해요. 익히는 것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금방 냠냠 먹었답니당. 근데 직원분들 진짜 너무 바쁘시더라구요.. 수저도 원래 셀프인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직접 가져왔어요 ㅠㅠ 좀 정신없어서 지치긴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구워주시는 분들이 되게 유쾌하고 친절하셔서 기분은 좋았어요:)
진짜 고소하고 맛있고 식감도 부드럽고...! 쌈도 상추, 깻잎, 백김치 등 여러가지 싸 먹을 수 있어서 맛있었어유ㅠㅠ
1인분 추가한 양이에요. 반찬이나 소스들은 기본적으로 사람 수 만큼 나오고, 부족하면 직접가서 리필해오면 돼요! 그리고 물은 처음에 500ml 한 병을 주는데, 다 마시면 정수기에 가서 리필해서 마셔야돼요. 저희는 모르고 빈 병을 쓰레기통에 버려서,, 다 먹을 때까지 목말라도 참았어요..ㅎ 종이컵에 떠다 마셔도 되는데 귀찮아서..
4. 소면 (후식)
소면이 진짜 별미더라구요. 후식으로 딱이었어요! 저는 음식먹을 때 식감을 중요시하는데, 통통한 면이 쫄깃한게 입맛에 딱 맞았어요:)
가족들이랑 주말 저녁에 가서 먹고오기 딱 좋았어요. 중복은 지났지만 말복에 꼭 가보세요!! 특별한 날 아니어도 맛있는데다가 백운호수 근처라 경치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가족들도 다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맛집으로 유명할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당~
효천 황토장어
031-425-0345
경기 의왕시 능안길 2
매일 11:30 - 22:00
이날 너무 예뻤던 하늘 사진으로 마무으리! 많은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추면서 색이 오묘해지는데, 작년에 휴가갔던 다낭에서 본 하늘같았어요. 우리나라가 점점 동남아화 되어가는걸까요.. 자유롭게 여행다니던 작년이 그립네요. 덕분에 한국에 콕 박혀서 돈 아끼고 있지만..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길...!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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