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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호수 카페] 브런치 카페 <라붐> 추천맛있는거 냠냠 2020. 7. 31. 19:16
지난 주에 가족들이랑 의왕 백운호수에 있는 카페 라붐에 다녀왔어요! 라붐은 워낙 유명해서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직접 가본건 처음이었어요!! 브런치 먹으러간거였는데, 조경도 잘되어있고 채광도 좋고 음식도 다양해서 좋았어요! 맛도 있었는데 저는 사실 아침은 한식파라서..ㅋㅋㅋㅋ 아침에 빵을 잘 안먹거든요. 그냥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브런치 먹는 분위기를 즐기러 간거랍니다... :) (브런치라고 하지만 시간상으로는 런치..)
입구 같이 안생긴 입구..ㅋㅋㅋ 화물 엘레베이터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출입문이랍니다.. 당황하지 말고 들어가세요
호수 쪽을 향해있는 풍경도 푸릇푸릇하고 좋았지만!
저는 여기 안쪽 조경되어 있는 곳이 마음에 들었어요. 라붐 간 날 날씨가 선선하니 좋아서 바깥테이블에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희 가족도 밖에 앉고 싶었는데 자리가 꽉 차서 못앉았어요 ㅠㅠ 대신 야외와 가까운 테이블에 앉아서 빛도 잔뜩 받고 풍경도 실컷보고 좋았어요. 호수 쪽 창가보다 이쪽이 더 밝더라고요!
메뉴가 하나하나 다 찍기엔 너무 많아서 그냥 카운터 사진만 찰칵찰칵- 메뉴가 정~말 많아요! 쇼케이스에도 먹을게 잔뜩이구요. 오더&픽업대지만 픽업은 커피만 진동벨울리면 받아오면되고, 브런치는 번호표를 줘서 테이블에 올려두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가져다주세요!!
브런치 메뉴만 찍어왔어요. 저희는 4인이서 세가지 메뉴 주문했어요.
고르곤졸라 플랫 피자 (17,000원)
불고기&버섯 파니니 (12,500원)
가지&모짜렐라 파니니 (12,500원)
카운터 맞은 편에는 빵코너! 빵이 가득가득 있어요. 진열대에도 다양한 빵이 있고, 냉장 쇼케이스안에는 프레첼과 앙버터가 있어요. 제가 앙버터를 진-짜 좋아해서 앙버터도 같이 구입했어요! :) 버터 두툼한게 진짜 꿀맛이라구요 ㅠㅠ 앙버터는 결제하면 라붐에서 먹기 좋게 컷팅해줘요!!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듯한 아메리카노가 한잔씩 나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피자랑 파니니 먹는데 탄산시킬껄.. 그랬으면 느끼함이 잡혀서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앙버터와 아메리카노를 냠냠 먹고 있었더니 피자가 먼저 나왔어요:)
좋은 건 다시보자! 맛있는 건 크게보자!!
고르곤졸라는 딱 생각하는 그 맛인데, 가운데에 박혀있는 견과류와 건과일 토핑이 꿀맛이었어요! 별 기대안했는데 가운데 부분 딱 먹을 때 눈이 뜨이더라고요 ㅎㅎ 진짜 맛있었어요.
둘 다 무난무난하게 맛있었어요. 딱히 특징적으로 맛이 기억나진 않는...ㅋㅋㅋ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아침엔 빵을 잘 안먹고, 느끼한 걸 잘 못먹거든요.. 아빠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즐기는 편은 아니라 아무 생각없이 그냥 먹은 것 같아요ㅎㅎ 쪼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고르곤졸라 피자가 더 간이 세서 그런지, 피자 먹고 파니니 먹으면 맛이 안나요. 특히 가지&모짜렐라 파니니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피자랑 파니니에 같이 나오는 샐러드가 진짜 맛있어요 ㅠ.ㅠ 제가 느끼한 것보다 풀떼기 더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소스가 맛있고, 채소가 되게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양은 4인이서 브런치 3개 주문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저희는 앙버터까지 시켜서 양이 너무 많았던건지, 아빠랑 제가 브런치를 잘 못먹는 입맛이어서 그런건지 음식이 많이 남아가지고 남은건 다 싸왔어요. 다 먹고 테이블 위에 그냥 올려두고 가면 직원분들이 와서 치워줍니다! :)
브런치 먹는 기분을 내러 간거였어서 전 만족스러웠어요. :) 백운호수 근처라 푸릇푸릇한 풍경도 좋았고, 카페 천장도 높고 공간도 크고. 덕분에 주말에 가족들이랑 한데 모여서 대화도 나누고요. 보통 주말에 집에 늘어있으면 각자 핸드폰 보고, TV보고 하느라 대화 나눌 일이 별로 없으니까요. 요즘 날씨도 좋으니 주말에 카페 라붐으로 브런치 먹으러 가기 추천해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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