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 사운드뮤지엄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 (예매방법/입장료/관람후기)

 

안녕하세요:) 여니에요!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디뮤지엄 <사운드뮤지엄 :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 후기를 들고 왔어요 ㅎㅎ

 

예전에 디뮤지엄에서 전시한 <Weather>를 보러갔었는데, 너무 좋았어서 두 번이나 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전시도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아마 전시 관심 있는 분들은 진짜 오래 기다리셨을거에요 ㅠ.ㅠ 원래 올초부터 진행하는 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참 미뤄지다가 나중에는 잠정연기가 되더니 6월부터는 오픈해도 될 것 같다고 판단했는지 예약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럼 포스팅 시작할게요!

 

 

 

 

 

1. 입장료 및 전시예약 주의사항

이미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출처 : 디뮤지엄)

- 코로나19 때문에 모객이 안되어서 그런지 입장료 할인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디뮤지엄 온라인 회원 가입을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TIP ①

코로나19 때문에 현재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어요. 시간제로 일정 인원수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고, 마스크랑 장갑 착용도 필수로 해야해요. 장갑은 디뮤지엄에서 제공하고 있고, 휴대폰 터치도 잘 되는 장갑이라서 딱히 불편함은 없었어요. 저는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제 포스팅 보신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TIP ②

저는 가기 전에 아~무것도 안 알아보고 가서 친구가 다 알려줬었는데, 관람시간이 1시간이라더라.. 뭐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관람 시간에 대해서 전혀 제재없었고, 편하게 여유롭게 관람하시면 돼요:) 

 

 

네이버 예약 ::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자세한 정보 확인은 여기에서, 예매도 여기서 하시면 돼요!

 

 

 

 

 

 

2. 전시 내용

여기부터 전시 사진 시작! 왕창 늘어놓고 싶은거 꾹 참고 인상 깊었던 것 몇 개만 올릴 예정이니, 보고 싶은 분들만 봐주세요!

 

★TIP

물품보관함에 귀찮은 물건들 다 넣어두고 관람 시작! (물품보관함 무료)

 

 

 

 

(말투 바뀌는 지점.... 아직 갈피를 못잡는 중...ㅋㅋㅋ)

사운드뮤지엄 : 너의 감정과 기억 시작!

벽에 붙어있는 것 하나하나가 다 스피커라서 너무 신기했다. 아래에 있는 작은 꽃같은 무늬까지도 전부 다 스피커!:) 

 

 

<사운드뮤지엄 : 너의 감정과 기억> 피아노방

 

방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줄을 당기면, 자동으로 피아노가 연주된다! 진짜 여기에만 한참 있었는데, 사람이 적어서 마음껏 연주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진 않더라 ㅋㅋㅋ ㅠㅠㅠ 난 엄청 신기했는뎅

 

 

 

<사운드뮤지엄 : 너의 감정과 기억>

소리를 듣고 맞추는 방! 방마다 전시 요원분들이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이렇게 즐기시면 됩니다~ 하고 알려주니까 방향이 잡히는 느낌이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일 너무 하기 싫다,,,,,,"는 표정과 말투로 설명해주시긴 했지만...ㅋㅋㅋㅋㅋ 조금 더 기분 좋게 해주시면 나도 더 유쾌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전시 내내 같은 말만 수 없이 반복하실테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

 

 

 

<사운드뮤지엄 : 너의 감정과 기억> 방음 방

이렇게 방음재로 가득차서 소리가 없어지는 경험이 신비로웠고, 또 조금 무섭기도 했다.

소리가 없다면 정말 정신병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 그래서 그런지 요원분들이 못있을 것 같다하면 요원분 불러달라했던가? 그랬던 것 같다. 난 오래 잘 머물렀지만..ㅋㅋ

 

 

 

<사운드뮤지엄 : 너의 감정과 기억> 보는 소리

전시 내용은 여기까지만! ㅎㅎ

감상평 시작

 

 

난 이번 전시가 꽤 마음에 들었다. 날 사로잡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었겠지만, 이번 디뮤지엄 전시가 진짜 좋았던 이유는 오감이 자극되는 전시였기 때문이다.

소리를 귀로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사람들에게 소리를 가지고 노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좋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번 전시가 좀 색달랐던게, 코로나19로 인해 시간별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게 됐다는 것인데, 난 이게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전시관 입장에서는 돈이 좀 덜 벌렸겠지만, 나에겐 여유롭게 천천히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디뮤지엄이 관람 인원을 제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끔은 사람이 없다보니까 한 주제의 방에 몇 분동안 둘만 있기도 했다. 조용히 눈을 감고 걸으며 소리를 듣기도 하고, 내가 있고 싶은 만큼 머무를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ㅠㅠ 내 갬성이 자극될 시간이 충분했다.

솔직히 예전엔 사람들 동선이 너무 겹치고, 사진 앵글에 걸리고하다보니까 관람시간도 늘어지고, 이리저리 치이다보니까 너무 피곤하고 지치고 그랬었는데..ㅋㅋㅋ

 

요즘 방역도 잘 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가는 것 강추!! 보니까 예매표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나는 그런 전시 좀 지겹고 뭔가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 하는 사람한텐 진짜 강추추!!

 

 

 

 

3. 굿즈모아 전자상가

굿즈모아 전자상가

아... 이거 올릴까말까 고민했는데 진짜 감탄했어서 올려본다 ㅋㅋㅋㅋ

첨에 "뭐야 이 천막ㅋㅋㅋㅋ" 이러고 비웃으며 나갔다가 감탄.... 진짜 전자상가인줄 ㅋㅋㅋㅋ 아이디어 너무 좋아가지고 사진만 한참 찍었다.

 

 

굿즈모아 전자상가

워우... 옛날 사람은 아니지만, 옛날 갬성 디테일.....굿...

 

 

 

굿즈모아 전자상가

양말 파는 건데 이런 것도 아이디어 톡톡튀고 좋았다 ㅋㅋㅋ

 

 

 

굿즈모아 전자상가

이건 전자레인지 안의 음식 ㅎㅎㅎ 전시의 연장선 같아서 재밌었다.

 

 

 

<weather> 전시 굿즈 우려먹기,, 재고 떨이인가ㅎㅎ

예전에 사고 싶었는데 못샀던 사람들은 할인도 하고 있으니 좋은기회일 것 같긴하다!! 나도 예전에 봤을 땐 사고 싶었는데, 지금은 미니멀라이프 실천 중이라.. 잠깐 눈이 돌아갈 뻔 했으나 잘 참아냈다..ㅋㅋㅋ 암튼 할인 많이해서 좋아보였음.

 

그런데 이번 굿즈 구성은 좀 실망이었다.

디뮤지엄이 원래 그렇긴한데, 이번에 중복 진열이 진짜 심각하게 많았고..ㅋㅋㅋㅋ 더 그렇게 느껴진 이유는 사운드뮤지엄을 주제로 만든 굿즈들이었으면 그나마 봐줄만한데, 사운드뮤지엄 전시 관련된 굿즈는 책자 (겉모양은 예쁨) 딱 하나여서 많이 실망... 친구가 그거라도 사야겠다면서 지르길래, 예쁜 쓰레기 산다고 한참 놀렸다ㅎㅎ

 

암튼 전시 관련 물품을 팔지 않으니 굳이 살 이유가 없어보였다. 그냥 물건 자체로만 치자면 예쁘긴 예뻤다. 그러나 전시 후 구매로 연결되려면 관련 굿즈가 좋았을 듯.. 왜 굿즈를 만들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소리가 주제라서 만들기가 애매했을까? 그냥 추측만...

 

 

 

 

4. 3층 전시관

3층은 볼만한게 이것 뿐...ㅋㅋㅋㅋ

원래는 직접하는 건데, 코로나 때문에 요원들이 대신 해준다. 시작부분에다가 후- 하고 바람을 불어주면 전구들이 뾰로로로롱 빛난다. 도미노처럼!

 

 

★ TIP

3층 전시관 놓치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 굿즈모아 전자상가 나와서 중간에 있는 엘레베이터 타고 3층에 내리면 된다!

 

 

영상으로 보는게 더 예뻐서 마지막으로 영상 올리고 포스팅 마칩니당! :)

3층 전시관